세종시 ‘첫마을’ 청약 경쟁률 0.36대 1

입력 2010-11-10 00:49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9일 충남 연기군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첫 마을 ‘퍼스트 프라임’ 아파트에 대한 첫날 청약 결과 0.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청약 대상은 세종시로 옮기는 기관 공무원을 위한 특별공급분이었다.

총 1582가구 중 이들을 위한 특별공급분은 50%인 791가구로, 첫날 283명이 접수했다. A1블록(448가구)은 99명(0.22대 1), A2블록(343가구)은 184명(0.54대 1)이 신청했다. 특히 A2블록 중 전용면적 84㎡인 H2형은 9대 1, G2형은 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첫 마을은 연기군 남면 나성·송원리 일대에 115만5000㎡ 규모로 조성돼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모두 7000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다. 퍼스트 프라임은 세종시에서 분양되는 첫 아파트다. LH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경기를 고려할 때 예상보다 많이 접수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내일까지 공무원을 위한 특별공급분 청약을 받기 때문에 배정 물량이 모두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2일에는 이주대책 대상자, 신혼부부, 생애 최초공급 대상자, 노부모 부양자, 3자녀 가구 등을 위한 특별공급분 청약을 받고 15~17일에는 일반공급분 신청이 진행된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