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생물자원관 분원은 강원도에”… 道, 유치 위한 물밑작업 나서
입력 2010-11-09 21:40
강원도가 국립 생물자원관 분원 유치에 나선다.
강원도는 국립 생물자원관 분원을 유치하기 위해 환경부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요구했다고 9일 밝혔다.
국립 생물자원관 분원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국비 10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생산파급효과는 2500억원, 부가가치 파급효과는 900억원, 고용효과는 2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2007년 국내 생물자원의 체계적 관리 및 국외 유출방지를 위해 연구·전시·교육시설 등을 갖춘 국립 생물자원관을 인천 경서동 종합환경연구단지 내에 개관한 데 이어 후속 사업으로 전국 6곳에 분원을 설치하기로 했다.
생물자원관 분원 유치를 위한 도내 시·군 간 유치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시·군은 벌써부터 유치를 위해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분원이 유치되면 도내 생태환경의 체계적인 기록시스템을 갖추고 환경변화에 따른 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내륙권 동식물 자원 보존이라는 논리를 내세워 분원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정동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