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8년째 ‘김장 나누기’… “이웃 보듬는 인재로 양성”
입력 2010-11-09 21:45
백석대학교(총장 하원)와 백석문화대학(총장 고영민) 총학생회는 9일 오전 충남 천안시 안서동 교내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김장 나누기 행사에는 교직원과 학생, 외국인 교수와 유학생 등 250여명이 참여해 5000포기를 담갔다.
사랑의 김장김치는 천안시 28개 읍·면·동사무소 저소득 가정 및 불우이웃들에게 ‘백석우리손맛’에서 개발한 저염 기능식품인 ‘빠금장’과 함께 전달된다. 백석대는 8년째 이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백석대는 배추 가격파동으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축소하려 했으나 김장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불우한 이웃들에게 조그마한 사랑이라도 전해주기 위해 당초 계획대로 5000포기를 담갔다.
하원 총장은 “김장 나누기는 김장 자체보다는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 봉사하며 스스로 뿌듯함을 느끼는 인성교육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백석대는 앞으로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고 지역에 봉사하는 대학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