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당기순익 2900억… 론스타, 투자금 98% 회수
입력 2010-11-09 18:28
외환은행은 9일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보다 37.5% 늘어난 29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 주당 135원의 분기배당을 확정함에 따라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는 전체 투자원금의 98.7%를 회수하게 됐다.
외환은행은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2분기 2396억원에서 3분기 868억원으로 감소했고 하이닉스 주식 매각으로 873억원을 벌어들이면서 당기순이익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기본자기자본비율(Tier 1)은 전분기 12.01%에서 3분기 말 12.58%로 상승해 자본적정성은 강화됐다. 그러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같은 기간 2.60%에서 2.50%로 0.10% 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리처드 웨커 전 의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사회 의장직은 래리 클레인 행장이 겸임키로 했다.
강준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