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D-1] 정상들에 대접하고 싶은 한식 ‘비빔밥’
입력 2010-11-09 18:25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과 영부인에게 가장 소개하고 싶은 한국 음식과 문화로 비빔밥과 창덕궁,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등이 꼽혔다.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4530명의 응답자들이 이같이 답했다고 9일 밝혔다.
G20 정상들에게 대접하고 싶은 한식과 관련해선 응답자의 31.6%(296명)가 ‘비빔밥’을 꼽았고, 다음으로 ‘불고기(30.6%)’, ‘신선로(18.2%)’ 등의 순이었다. 또 G20 퍼스트레이디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한국 대표 분식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57.4%(518명)가 ‘떡볶이’를 선택했다. 김밥(22.5%), 라면(8.4%) 등이 뒤를 이었다.
G20 정상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한국 영화를 묻는 질문에는 50.3%(454명)가 ‘태극기 휘날리며’를 선택했고 그 뒤를 이어 ‘국가대표’(23%), ‘왕의 남자’(1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G20 정상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한국의 문화유산을 묻는 문항에는 39.2%(350명)가 ‘창덕궁’을 소개하고 싶다고 답했으며 다음으로 ‘석굴암’(23%), ‘불국사’(19.3%)를 꼽았다. 이밖에 G20 정상회의 참석자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한국 전통 선물로는 47.2%(424명)가 ‘한복인형’을, 이어 ‘하회탈’(15.5%), ‘인삼, 홍삼’(15.4%) 순으로 답했다.
한편 국민들이 G20 정상들에게 가장 보여주고 싶은 한국의 문화유산으로 꼽힌 창덕궁에서는 12일 김윤옥 여사가 주최하는 G20 배우자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