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미화씨 고소 취하

입력 2010-11-09 21:20

KBS가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한 개그우먼 김미화(46)씨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다고 9일 밝혔다. KBS는 “김미화씨 개인에 대한 대응 차원이 아니라 블랙리스트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법적으로 증명받기 위해 고소를 제기했다. 블랙리스트가 없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판단해 고소 취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127일 만에 ‘다행스럽게도’ KBS가 먼저 고소를 취하했다”며 “‘KBS에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고 돌아다니고 있는 것인지 밝혀 주십시오’라는 언급 때문에 사회적 파장이 일어나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