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립초교 전면 무상급식… 시 교육청, 2011년 예산 1162억원 책정
입력 2010-11-08 21:46
서울시교육청은 6조6157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 10일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8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액은 올해보다 4.7%(2999억원) 증가했다.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은 522억여원 수준이던 무상교육 예산을 2490억여원으로 376.7% 늘린 것이다.
시교육청은 내년도 초등학생 전면 무상급식 예산으로 1162억원을 책정했다. 시교육청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예산의 50%를 부담한다는 전제로 내년부터 서울시내 공립 초등학교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할 방침이다.
무상급식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됨에 따라 저소득층 지원 사업 예산이 삭감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학생 지원 예산도 대부분 늘었다.
그러나 노후시설 보수·교체 등에 쓰일 시설사업비는 4985억여원으로 올해 6835억여원보다 1849억원 감소했다. 시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중순 시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