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도 페이스북 가입하다

입력 2010-11-08 19:19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미국의 친구 맺기 사이트인 페이스북(facebook.com)에 가입했다. 이에 따라 9일 오전 8시(한국시간 9일 오후 4시)부터 여왕의 페이스북 홈페이지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영국 왕실(The British Monarchy)이라는 명칭으로 등록된 페이스북 홈페이지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사진과 동영상, 뉴스, 일정 등이 올라올 예정이다.

여왕이 페이스북 이용자들과 메시지를 교환하는 ‘친구맺기’ 기능을 이용하지는 않지만 방문객들은 여왕의 사진을 추천하거나 댓글을 달 수 있다. 왕실은 여왕이 페이스북 가입을 승인하긴 했지만 본인이 직접 계정을 이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왕은 또 다른 인터넷 소셜 서비스인 트위터(@BritishMonarchy)에도 가입했다. 트위터 구독자(follower)는 7만명이 넘는다.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도 왕실 채널이 있으며, 자체 웹사이트(royal.gov.uk)도 별도 운영하고 있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