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상서 어선 침몰 2명 사망·7명 실종

입력 2010-11-08 18:52


8일 오전 9시28분쯤 인천 옹진군 덕적면 울도 서쪽 57.4㎞ 해상에서 인천 선적 93t급 저인망 어선 17동양호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선원 장학철(37)씨와 김종대(41)씨 등 2명이 숨지고 박현중(53) 선장 등 한국인 5명과 소비린(33)씨 등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2명이 실종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 6척과 헬기 2대, 해군 함정 2척 등을 동원해 이날 11시35분쯤 사고 해역에서 100∼200m 떨어진 해상에서 2명의 시신을 인양했다.

해경은 어선이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서해 중부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자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 인근 조업 현장에서 악천후를 피해 가덕도 근처로 대피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