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의 20세기와 21세기 역할
입력 2010-11-08 18:01
한기총 싱크탱크인 기획단이 18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중강당에서 ‘20세기 한기총과 21세기 한기총’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갖는다.
한기총 21년 역사상 최초로 기획단 주도로 열리는 포럼에서는 한기총이 한국 교회의 대표성을 갖게 되기까지의 과정, 역대 대표회장의 리더십에 따른 변화와 그들의 중점사업 평가, 미래 정책과 리더십 등을 모색하게 된다. 한국 교회 125년 역사 속에서 한기총을 조명하고 미래 방향을 성경적으로 재정립하며 신앙과 실천력, 영향력 등 3대 분석틀을 제시한다. 1930년대 미국 ‘항존주의’ 교육철학 연구와 성경적 가치를 연관시켜 한국 교회의 지속가능한 영향력 제고 방안도 제안된다.
조병호 단장은 ‘한기총과 세계 교회-세계 교회 속에서 한국 교회의 미래 역할을 중심으로’, 이억주 칼빈대 교수는 ‘한기총과 한국 역사-민족인식의 틀을 중심으로’ 등에 대해 발표한다. 김도일 장신대 교수는 ‘한기총과 한국 사회-교육 원리를 중심으로’, 박명수 서울신대 교수는 ‘한기총과 한국 교회-한기총 정책들을 중심으로’ 주제발제한다. 김윤규(한신대) 임희국(장신대) 이장형(백석대) 이후정(감신대) 교수 등이 논평한다.
조 단장은 “한기총의 과거 역사를 되돌아보며 한국 기독교와 관련된 여러 사회적 논의들을 점검하는 이번 포럼이 한기총의 향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논의 구조가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세계 교회에 한국 기독교가 성경적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안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출범한 기획단은 그동안 대표회장과의 정기적인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보좌 기능을 수행하고, 한기총 내부의 정체성 확립과 건전성 회복, 사회적 소통, 세계 교회와의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을 제안해 왔다.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