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중저가 러브모텔 개선… ‘굿스테이’ 숙박업소 만든다

입력 2010-11-08 22:06

인천 부평구는 8일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행사에 대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깨끗하고 편안한 중저가 숙박업소 20곳을 발굴해 중국인 단체손님 숙소 등으로 적극 홍보해 주기로 했다.

부평구는 우선 관내 270개 숙박업소 중 러브모텔 형태의 숙박업소를 개선해 건전한 숙박업소로 전환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인천의 이미지를 새롭게 할 수 있는 깨끗하고 편안한 관광 숙박업소를 발굴하면 한국관광공사의 중저가 우수 숙박업소 지정브랜드인 ‘굿스테이’ 표지판을 부착해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구청사 주변에 주차장이 부족, 외지인들이 와도 머무르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이 제기됨에 따라 주차장 417면을 확보해 내·외국인들이 부평역 지하상가나 부평시장에 들러 쇼핑하고 인근 음식점에서 식사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 나가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이미 부평구청역 역세권 아파트들의 가격상승 추세가 나타나고 있어 관광 숙박업소가 육성되고 주차장이 충분히 확보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모범 숙박업소에 대해서는 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적극 홍보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7호선 연장선인 부평구청역이 2012년말 개통되면 부평에서 강남까지 1시간이면 갈 수 있게 돼 주민생활의 획기적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에 발맞춰 구행정을 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