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전쟁의 진행과 세계경제 회복’ 주제, 서울대 포럼에 세계적 전문가들 참석

입력 2010-11-07 19:27

서울대 국제문제연구소는 9일 서울대 경영대 SK관에서 금융경제연구원, 아시아개발은행(ADB) 등과 공동으로 ‘통화전쟁의 진행과 세계경제 회복’이라는 주제의 국제포럼을 연다고 7일 밝혔다.



포럼에는 제프리 삭스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 총재, 에르네스토 세디요 전 멕시코 대통령(예일대 경제학과 교수), 맥스 코든 호주대 교수, 위용딩 중국 사회과학원 교수 등 세계적인 경제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삭스 교수와 구로다 총재는 ‘통화, 자본흐름, 국제 불균형’ ‘아시아 관점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등 세계 경제 이슈에 대한 기조발제를 맡았다. 패널 토론에서는 위안화와 엔화 절상에 따른 영향 등 환율 조정의 필요성, 통화팽창 정책의 이득과 위험 요인, 국제 통화협력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교환된다. 포럼 전날인 8일에는 ‘미국 경제의 위기: 중간선거 이후의 전망’을 주제로 삭스 교수의 공개강연이 열린다.

서울대 국제문제연구소 윤영관 교수는 “어떻게 세계 경제를 회복시킬 것인가는 G20 정상회담의 핵심적인 주제”라며 “이 문제를 토론하고 결과를 도출해 정책 결정자에게 전달하는 게 포럼의 목표”라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