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동차 사고율 2년 연속 1위 불명예
입력 2010-11-07 18:47
인천지역의 자동차 사고율이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 여성의 자동차 사고 발생률이 남성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험개발원의 2009 회계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 교통사고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사고율(자동차보험 차량 중 사고를 낸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으로 8.0%였다. 이어 서울(7.0%), 광주·대전(6.8%)의 순이었다. 인천은 2008 회계연도 때도 7.5%의 사고 발생률을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사고율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보험개발원 박중영 팀장은 “인천은 정비가 제대로 안 된 구시가지가 많은 데다 항구를 오고가는 화물차들로 인해 도로가 많이 파손돼 사고율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별로는 여자의 사고율(6.8%)이 남자의 사고율(5.8%)보다 1.0% 포인트 높았다.
고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