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장애인 살해범 4년8개월 만에 검거
입력 2010-11-07 18:28
한 마을에 살던 장애인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매장한 현역 군인을 포함한 20대들이 4년8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포천경찰서는 7일 지체장애가 있는 60대 남성을 살해한 뒤 야산에 묻은 혐의(살인 등)로 박모(21·무직)씨를 구속했다. 박씨의 동네 선배이자 범행을 공모한 육군 모 부대 소속 김모(22) 일병과 이모(22) 이병도 같은 혐의로 헌병대에 구속됐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 등은 어린시절 자신들을 따라다니는 김씨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었으며, 중·고교생이 된 뒤 이를 갚아주려고 김씨를 살해했다.
포천=김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