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회 기독교선교대상 확정… 세복협 선정 11월 15일 시상
입력 2010-11-07 19:44
국내 기독교 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헌신을 해 온 이들에게 수여하는 한국기독교선교대상 제19회 수상자가 확정됐다.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총재 이호문 목사)는 올해 수상자로 목회자 부문에 강문호(갈보리교회), 류우열(인천 복된교회) 목사, 부흥사 부문에 강풍일(뉴라이프침례교회) 목사, 기독실업인 부문에 조용근(한국세무사회장) 장로, 기독여성지도자 부문에 류지숙(공덕교회) 장로, 선교사 부문에 수잔 트릿(미국OMS) 선교사를 선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한국기독교선교대상은 국내외 선교 활성화와 전도 의욕 고취를 위해 협의회가 1990년 제정한 상으로 매년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진환 목사)를 구성,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목회자부문 강 목사는 서울에서 갈보리 교회를 개척, 설립한 후 현재까지 26년간 “하나님을 기쁘시게, 성도들을 행복하게”라는 표어로 교회를 부흥 성장시켰다. 파나이 500교회 개척 선교회장을 역임하면서 237개 교회를 개척했다. 특히 성막 성경세미나를 인도, 그동안 239기 3만2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목회자부문 공동 수상자인 류 목사는 22년 전에 인천복된교회를 개척, 한국교회에서 모범적인 교회로 부흥시켰다. 특히 지역사회를 섬기며 복음주의와 성결성 회복에 입각한 목회를 펼쳐왔다. 예성총회 국내 선교위원장, 예성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전국본부장을 역임했으며 성결교신학대학원 외래교수로 있다.
부흥사부문 강 목사는 치유와 성령운동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부흥사로 강단에서 “오직 예수, 중심 예수, 절대 예수”를 강조해 왔다. 침례교부흥사회, 한국교회부흥선교협의회,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등의 대표회장을 역임했으며 30여년간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부흥회를 인도해 왔다.
기독실업인부문 조 장로는 9급 세무공무원으로 시작해 38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대전 국세청장을 마지막으로 퇴직했다. 이후 석성세무법인 개업 2년 만에 직선제로 한국세무사회 회장이 됐다. 특히 봉사와 나눔에 앞장서며 청량리 다일공동체 밥퍼운동본부 명예본부장을 맡고 있다. 또 마태목장의 성경공부 인도와 석성장학재단 운영 등으로 귀감이 되어 왔다.
기독여성지도자부문 류 장로는 공덕교회 장로이자 마포지역 연합여선교회 회장으로 양로원, 고아원, 은퇴교역자 수양원 등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며 후원하는 데 앞장서 일한 공로가 인정됐다. 또 인도네시아 선교에 관심을 갖고 수마트라의 후 따 띵기교회, 깜풍 두리안 교회 등을 개척하는 데 동참했다.
선교사부문 트릿 선교사는 1988년 미국 OMS 파송 평신도 선교사로서 17년간 한국을 위해 사역해 왔다. 서울신학대학교와 선교훈련센터뿐 아니라 교회와 캠프 등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특히 타 문화권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신앙 및 인성 교육에 주력함으로써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시상식은 15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