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희망홀씨’ 11월 8일 출시… 금리 꼼꼼히 보세요
입력 2010-11-07 18:49
시중은행이 8일부터 서민 전용 신용대출 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을 일제히 출시한다. 은행마다 금리, 감면조건 등이 다르다.
국민은행은 연 12.0∼14.0% 확정금리가 적용되는 ‘KB새희망홀씨대출’을 내놓는다. 정상적으로 상환하는 고객에게 3개월마다 금리를 0.2% 포인트씩 깎아준다. 기초생활수급권자와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3자녀(만 20세 미만) 이상 부양자, 부모(만 60세 이상) 부양자 등은 금리를 최고 1.0% 포인트 낮게 적용한다.
신한은행은 우대금리 1% 포인트를 적용하면 대출 금리가 연 7.5∼12.5% 수준인 상품을 판매한다. 금리 우대 조건에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소외계층뿐 아니라 아파트 관리비 자동 이체 및 공과금 이체, 급여 이체 등 거래 실적이 포함된다.
우리은행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대출 기준금리로 삼는다. 코픽스에 연동하면 금리 상승기에 돈을 빌리는 사람이 유리하다. 우리은행 상품의 금리는 연 7.88∼13.88%이다. 기초생활수급권자, 급여 이체 고객, 적립식 예금 가입 고객은 각각 0.2% 포인트를 깎아준다.
하나은행은 신용도에 따라 연 8%대와 12%대 사이에서 금리를 결정한다. 마이너스 통장 방식의 한도 대출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이밖에 기업·외환·SC제일·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은행 등도 새희망홀씨대출을 취급한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