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0일 앞으로… EBS 파이널교재 꼭 풀고 벼락치기 금물 리듬 유지

입력 2010-11-07 18:27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막판 벼락치기 공부보다는 익숙한 EBS 교재로 최종 마무리를 하라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당부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18일 치러질 올해 수능은 문항의 70%가 EBS 수능 강의와 연계돼 출제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며 “EBS 교재에 나와 있는 새로운 경향의 문제를 반복해 풀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7일 조언했다. 이 이사는 “EBS 수능 파이널 교재의 문제들은 반드시 풀어야 봐야 한다”면서 “EBS 교재에 나와 있는 문학작품이나 외국어 지문, 도표, 그래픽도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또 EBS 수능교재 오답 부분과 관련해 “오답 문제 그 자체를 출제하지 않겠다는 뜻이지, 오답 문항이 포함된 단원 전체에서 문제를 내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므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중하위권 수험생은 국어·영어·수학 등 성적을 올리는 데 시간이 걸리는 영역보다 비교적 단기간에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사회·과학탐구 영역에 더 많은 시간을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건강·심리 상태에 따라 큰 점수차가 날 수 있는 만큼 컨디션 조절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리허설이라는 기분으로 수능시험 시간표에 따라 문제를 풀어보며 시간안배 연습을 하는 게 좋다. 또 두뇌가 아침에 일어난 뒤 두 세 시간이 지나야 완전한 기능을 하는 점을 감안해 실제 시험시간에 맞춰 자고 일어나는 것도 필요하다.

몸에 무리를 주고 바이오리듬을 깰 수 있는 밤샘공부나 새벽공부는 금물이다. 낮잠 역시 피해야 한다. 낮잠에 익숙해지면 수능 당일 오후 시간에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입시 전문가들이 무엇보다 강조하는 것은 긍정적인 마인드. 시험장에서 지나치게 떨거나 긴장하면 실력보다 낮은 점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했으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