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충남 “새 청사 건립비 전액 국고지원을”

입력 2010-11-07 18:53

도청이전을 추진 중인 경북도와 충남도가 국비 확보를 위해 손을 잡았다.



경북도와 충남도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8일 경북도청 강당에서 만나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채택, 신 청사 건립비를 전액 국고로 지원할 것을 요청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양 도는 공동건의문에서 “도청이전 신도시 사업 중 3000억원대로 추정되는 신 청사 건립비 전액을 정부가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한다.

또 신도시의 도로, 상·하수도, 폐기물처리시설, 공동구 등 기반시설 설치에 대한 국비지원을 위해 관련 규정을 구체화해 줄 것을 요청한다.

이밖에 신도시에 입주하는 기업, 연구소 등에 대해 혁신도시와 세종시 수준의 세제 혜택 및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법제화해 줄 것을 건의키로 했다.

공동건의문 발표장에는 양 도의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공무원, 주민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경북과 충남도 신청사 건립비 3184억원, 3277억원 가운데 각각 845억원, 764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한편 경북도는 2014년 6월까지 안동과 예천지역에, 충남도는 2012년 말까지 홍성과 예산지역에 각각 도청을 이전키로 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