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 해양 리조트 들어선다… 지상 28층·475개 객실 규모
입력 2010-11-07 17:19
경남 거제도에 해양 휴양지 컨셉트의 최고급 리조트가 들어선다.
국내 1위 종합리조트그룹 대명레저산업은 7일 경남 거제시 일운면 소동리에서 ‘대명리조트 거제’ 기공식을 열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지세포항 일대 4만9176㎡ 부지에 들어설 거제 리조트는 지하 4층, 지상 28층 규모로 총 475실의 객실이 갖춰진다. 8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 시설과 물놀이 시설을 갖춘 아쿠아월드도 만들어진다. 개관은 2013년 6월 예정이다.
리조트 주변에는 경남도 거제해양휴양특구 사업의 일환인 조선테마박물관과 어촌민속전시관, 대형돌고래 공연장 및 수족관 건립 사업이 추진 중이다. 대명레저산업 관계자는 “다음달 부산 가덕도와 거제도를 잇는 거가대교가 개통되면 부산뿐만 아니라 영남권 관광객 유치가 더 수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명레저산업은 거제리조트 외에도 2012년 5월 오픈하는 여수 세계박람회 단지 내 메인호텔 ‘엠블(MVL)’도 건립하는 등 남해안 해양관광벨트의 주요 민자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대명리조트는 세계 리조트업계의 최신 트렌드인 ‘해양리조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국 8곳의 직영리조트 중 강원도 양양 ‘솔비치’, 제주 함덕해수욕장 ‘제주리조트’, 전북 부안 격포해수욕장 ‘변산리조트’에 이어 전남 여수 및 거제, 강원도 삼척에도 해양리조트를 조성 중이다(02-553-5505).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