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기자의 건강쪽지] 바이러스 예방, 규칙적인 생활 중요
입력 2010-11-05 18:24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을 경계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의 호흡기를 통해 침투하는 바이러스들은 아주 추운 겨울보다는 요즘과 같이 0∼10℃ 사이 기온에 일교차도 큰 날씨를 좋아합니다.
바이러스의 공격을 막는 길은 면역력(저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해 어떤 종류의 바이러스 공격에도 끄떡없는 몸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요즘처럼 기온이 자주 변하는 시기에 바이러스 저항력을 키우려면 무엇보다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생활이 필요합니다.
불규칙한 생활 리듬과 수면 부족은 면역력을 떨어뜨려 크고 작은 질병을 부르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음주와 흡연 행위를 삼가고,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김미영 교수는 “이런 생활습관은 면역력을 저하시켜 바이러스 및 세균 감염 시 치료를 해도 회복이 늦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면역력 강화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수시로 손 씻기입니다. 손만 제대로 씻어도 바이러스 및 세균성 감염 질환의 약 60%를 예방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