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건축학부 재학생들 ‘벨룩스 국제공모전’서 대상
입력 2010-11-05 18:19
한양대는 건축학부 재학생 박영국(27) 김대현(26) 최진규(28) 김원일(30)씨가 지난달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벨룩스 국제학생건축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국제건축가연맹이 2년마다 개최하는 벨룩스 공모전은 규모와 권위 면에서 건축학계 최고 대회다. 아시아권에서 대상을 받기는 처음이다. 올해 대회에는 55개국 280개교에서 678개팀이 응모했다.
대상 수상작 ‘뫼비우스의 띠를 이용한 빛의 은하수’는 여러 개의 띠를 꼬아 천장에 씌운 광장 설계다. 별도 조명 없이 띠의 꼬인 부분을 움직여 광장에 반사되는 햇빛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다. 심사위원단은 “빛을 통해 구조, 도시, 사회적 이슈를 하나로 묶어낸 훌륭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