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 살아 있었구나!… 멸종위기 54종 서식 확인

입력 2010-11-04 21:25


국립환경과학원은 ‘2009 전국자연환경조사’ 결과 흰수마자 등 멸종위기 1급 동물 13종과 뜸부기, 큰덤불해오라기 등 멸종위기 2급 동·식물 54종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과학원은 지난해 전국 125개 도엽(圖葉)에서 전국자연환경조사를 한 결과 5186종의 생물을 확인했다. 도엽은 2만5000분의 1 축척의 지형도(11.2㎞×13.9㎞)다. 우리나라는 824개 도엽으로 나뉜다. 이번 조사는 북부 45개, 중부 40개, 남부 40개 권역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인 수달 및 2급 삵, 담비, 하늘다람쥐 등은 여러 지역에서 관찰됐다. 하지만 붉은박쥐(멸종위기야생동물 1급)는 남부 일부지역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