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침례회, 3000교회-100만 성도 운동 닻 올랐다… 2010 교단발전협의회

입력 2010-11-04 20:39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총회장 윤태준 목사)가 4일 충남 공주 꿈의교회(안희묵 목사)에서 2010년 교단발전협의회를 열고 전도 프로그램을 새롭게 하는 등 ‘3000교회 100만 성도 운동’에 본격 나섰다. 현재 침례회 소속 교회는 2800여 교회, 80만 성도로 파악된다.

이를 위해 총회 전도부는 장경동 윤석전 목사 등 총회 부흥사들과 함께 지역별 부흥회와 봉사활동을 벌인다. 교단 내 영적 각성 운동을 이끌 영적성장대회와 세미나, 체육대회를 열기로 했다.

총회 농어촌부는 농어촌교회 및 미자립교회 목회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도시 교회는 지역 특산물을 구입하는 한편, 미자립교회 부흥회에 강사 사례비와 교통비 등을 지원한다.

침례교 은퇴 목회자나 원로 목회자 지원 확대 방안도 내놓았다. 6억원 정도의 협동비를 올해는 10억원 이상으로 증액할 계획이다.

대전 침례신학대(총장 도한호)는 2013년 개교를 목표로 경기도 동두천 상패동 19번지 일대에 제2캠퍼스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침신대는 최근 서울 강북중앙교회(최건석 목사)에서 이사회를 열어 신학대학원과 일부 학과 이전을 결의했다. 다음 주 경기도청 및 동두천시와 정보 및 인적교류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의과대학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총회는 서울 여의도 미국 남침례회 한국선교부 빌딩을 인수해 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하는 계획도 추진키로 했다. 교회 검색기능을 강화하는 등 총회 홈페이지를 개선할 계획이다.

윤 총회장은 침례교단 교회 간 취약한 결속력을 보강하기 위해 연합과 협력에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침례교는 풍부한 인적 자원과 높은 잠재력을 가진 교단”이라며 “최근 총회 산하 11개 각 기관이 활성화되고 전도 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공주=글·사진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