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넘버원 탈환’ 시동, HSBC 1R 공동 6위… 노승열은 공동 3위

입력 2010-11-04 17:31

5년 만에 세계랭킹 2위로 내려앉은 타이거 우즈(미국)가 모처럼 포효하며 1주일 만에 넘버원 탈환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우즈는 4일 중국 상하이 시샨인터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HSBC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에 오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는 3타 차. 우즈의 벽을 넘어 세계 1위 자리에 오른 리 웨스트우드(영국)도 6언더파 66타로 단독 2위에 올라 우즈와의 우승 싸움이 볼만하게 됐다.

한국의 ‘무서운 10대’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은 세계적인 선수들 앞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자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양용은(38)도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에 올라 지난 2006년 대회 우승이후 4년 만의 정상 복귀에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