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명가들 “이변은 없다”

입력 2010-11-04 17:35

명가는 역시 명가였다. 유럽 프로축구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첼시(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일찌감치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 AC 밀란과의 경기에서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0점을 기록한 마드리드는 조별 예선 2경기를 남겨놓고는 있지만 2위 밀란(승점 5점) 및 3위 아약스(승점 4점)에 크게 앞서 있어 16강 진출이 가능한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팀별 2경기씩 남겨 놓은 상황에서 밀란과 아약스의 맞대결이 남아있어 두 팀 모두 승점 10점 이상을 기록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F조의 첼시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의 조별리그 4차전에서 4대 1 완승을 거두며 4연승으로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첼시는 니콜라 아넬카, 디디에 드로그바의 연속골과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2골에 힘입어 손쉽게 승리를 가져왔다. 이와 함께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인터밀란에 0대 2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바이에른 뮌헨도 E조 4차전 경기에서 CFR 클뤼를 상대로 4대 0 대승을 거두며 16강행을 확정지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