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철도 전 구간 개통… 서울역에서 수하물 먼저 부치세요

입력 2010-11-03 18:20


다음 달 말부터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철도로 40∼50분대면 도착할 수 있다.

국토해양부는 “다음달 29일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을 잇는 인천공항철도 전 구간을 개통하고, 도심공항터미널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공항철도 구간의 완전 개통은 2001년 4월 첫 삽을 뜬 지 10년 만이다. 현재 인천공항철도는 김포공항∼인천공항(37.6㎞) 1단계 구간이 2007년 3월부터 운행 중이며, 서울역∼김포공항(20.4㎞)의 2단계 구간이 다음달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전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43∼53분 정도 소요된다. 요금은 모든 역을 정차하는 일반철도(53분)의 경우 5300원, 서울역∼인천공항 간 직통열차(43분)는 1만3300원으로 책정됐다. 2단계 구간 개통과 함께 서울역과 홍대입구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등 3개역이 새로 들어서며, 내년 12월에는 공덕역도 개통된다. 특히 서울역 지하 2층에는 항공기 탑승수속과 수하물 탁송 처리시설이 갖춰진 도심공항터미널이 본격 운영된다. 이에 따라 항공 승객은 서울역에서 짐을 먼저 부치고 공항으로 가면 된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