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값 50만원 싸게· 3년뒤 중고 최고가 보장·구모델 구입땐 100만원 할인… 자동차업계 ‘할인의 유혹’

입력 2010-11-03 21:15

자동차업계가 11월 다양한 판촉 프로그램을 마련, 고객 잡기에 나섰다. 차값 할인 등을 통해 내수시장 점유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기아자동차는 포르테 GDI 출시를 기념, 이달 중 포르테 GDI를 구입한 개인들에게 차값에서 50만원을 할인해 준다고 3일 밝혔다. 또

한 GM대우는 라세티 프리미어와 알페온 구매고객에게 업계 최고 중고차 가치를 보장하는 ‘최대 가치 보장할부’를 실시한다. 구입 3년 뒤 라세티 프리미어는 차값의 55%, 알페온은 50%를 보장해 준다. 아울러 GM대우는 이달 중 2010년형 라세티 프리미어 구매고객에게 차값의 10%를 할인해 주고,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구입하면 세부 모델에 따라 10만∼40만원을 깎아 주기로 했다. LED 내장형 아웃사이드 미러도 무상 장착해 준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달 SM3 구입고객에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델(100만원 상당)을 제공하고, 이를 원치 않으면 100만원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 뉴 SM5 고객에겐 92만원짜리 파노라마 선루프를 무상 장착해 주고 장착을 원치 않는 고객에겐 그만큼 깎아 준다. 쌍용자동차는 체어맨W 및 체어맨H 구매고객에게 자동차 등록세 100% 지원 등을 내걸었다.

한국닛산은 공식 출범 2주년을 기념, 11월 한 달간 패밀리세단 뉴 알티마 3.5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35% 이상의 선납금(1291만5000원)을 납입하면 3년간 월 15만9000원에 차를 소유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혼다코리아는 시빅 하이브리드 구매고객에게 3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 최장 36개월의 무이자 할부, 월 17만원대의 금융유예리스 혜택 중 한 가지를 제공한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