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 보자”… 2010 사랑의 연탄 재개, 서민에 200만장 보낸다
입력 2010-11-03 17:35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는 ‘사랑의 연탄은행’이 3일 강원도 원주 원동 연탄은행 1호점에서 재개식을 하고 ‘사랑의 연탄 200만장 보내기 선포식’을 가졌다.
밥상공동체 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연탄은행전국협의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자원봉사자들은 사랑의 연탄 찍기 체험과 함께 고지대 달동네 지역에서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벌였다(사진).
연탄은행은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춘천과 대전, 전주, 예천 등에서 운영에 들어갔으며 전국 31개 연탄은행이 이달 중순까지 잇따라 문을 열었다. 은행들은 매일 200∼300장의 연탄을 비치, 내년 4월 말까지 극빈층 주민들에게 1일 5장씩 지원한다. 따라서 1만여 가구에 200만장의 연탄을 지원할 계획이다.
허기복 회장은 “올해는 폭염과 폭우, 환경오염 등으로 동절기 폭설과 혹한이 예상돼 저소득층에게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정부 차원은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특별한 대책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