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재개관

입력 2010-11-03 21:55

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6일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됐던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재개관 기념식을 연다고 3일 밝혔다.

보안과 청사로 사용됐던 지하 1층, 지상 2층 등 총 1398㎡ 규모의 주전시관은 1960년대에 붙인 백색 타일을 없애고 원래의 적색 벽으로 복원했다. 주전시관 1층에는 서대문형무소의 역사적 의미를 보여주고 2층에서는 민족저항운동 자료를 전시한다.

지하층에서는 특수카메라를 이용해 관람객이 직접 독립운동을 하는 것처럼 합성한 영상을 상영할 계획이다. 한편 역사관 재개관을 맞아 오는 6일 오후 3시 역사관 내에서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됐던 독립운동가와 민주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예술제가 열린다.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