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사산~외사산 등산로 연결

서울 내사산과 외사산이 등산로로 연결됐다. 내사산은 남산·인왕산·북악산·낙산을, 외사산은 용마산· 관악산·덕양산·북한산을 가리키며 서울 안팎을 둘러싸고 있다.

서울시는 3일 북악산 스카이웨이길에서 북한산 형제봉사거리까지 1.2㎞ 구간의 등산로 정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사산 서울성곽길 20㎞ 구간과 외사산 서울둘레길 182㎞ 구간이 이어져 다양한 등산 코스가 마련됐다.

종로구에 사는 시민들은 삼청동 삼청공원에서 숙정문을 거치거나 성균관대 후문까지 마을버스로 이동한 뒤 와룡공원에서 북한산을 탈 수 있다. 성북구 쪽에선 혜화문이나 성북동 우정공원에서 북한산에 오를 수 있다.

앞으로 서울둘레길이 막힘없이 이어지면 남산에 올라 북한산을 거쳐 도봉산∼수락산 또는 서오릉∼월드컵공원 등 외사산까지 등산할 수 있다.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