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거장 뒤뷔페展, 충무로 신세계갤러리서
입력 2010-11-03 17:32
서울 충무로 신세계갤러리는 신세계 본점 개점 80주년 기념으로 20세기 앵포르멜(비정형) 미술을 개척한 장 뒤뷔페(1901∼85) 전을 22일까지 연다. 뒤뷔페는 피카소와 함께 프랑스 미술교과서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작가로 평생 동안 7000여점의 작품을 통해 인간 본능에 충실한 순수 이미지를 추구했다.
이번 전시에는 부조, 대형회화, 조각 등 ‘우를루프’ 연작 28점이 출품됐다. 우를루프란 으르렁거리는 늑대소리를 뜻하는데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성을 상징한다. 우를푸프 양식은 낙서에서 출발했다. 볼펜으로 구불구불 선을 그리다 대중적인 작품으로 발전시킨 것. 서울전 이후 부산 센텀시티 신세계갤러리(24일∼12월 4일)와 광주 신세계갤러리(12월 16일∼내년 1월 5일)에서 전시가 이어진다(02-310-1924).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