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감독 바티스타 선임
입력 2010-11-03 18:03
세르히오 바티스타(48)가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공식 사령탑에 올랐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3일(한국시간) 2010 남아공월드컵이 끝난 후 감독대행 역할을 해오던 바티스타를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남아공월드컵 8강전에서 독일에 0대 4로 대패한 후 마라도나 감독과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이후 바티스타 감독 대행 체제로 아일랜드, 스페인, 일본과의 평가전을 치렀다.
신임 바티스타 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의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후 아르헨티나 19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했다.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는 마라도나와 함께 유력한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됐으나 마라도나에 밀려 감독에 선임되지 못하고 대표팀 코치로 남아공월드컵을 함께 했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