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언양 경부고속道, 6차선 확장

입력 2010-11-02 20:56

경부고속도로중 유일 4차선인 영천∼언양 구간이 6차선으로 확장된다.

울산 울주군 출신 한나라당 강길부의원은 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룸에서 회견을 열고 “기획재정부로부터 영천∼언양간 고속도로 6차선 확장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최종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영천∼언양 구간은 총연장 54.8㎞이며 사업비 8534억원이 투입된다. 공사는 내년 착공되며 약 5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확장공사에 봉계IC 설치, 통로암거 41곳 및 노후화된 교량 40곳 등 도로 선형개량공사도 포함돼 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 의원은 덧붙였다.

국토해양부는 6차선으로 확장될 경우 선형개량으로 인한 교통사고 감소 및 주말 상습 지·정체 해소는 물론 주행시간이 약 5분 정도 단축돼 연간 300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추산했다.

경부고속도로 전체 구간 416㎞ 중 유일한 4차로인 언양∼영천구간은 상습적인 교통체증으로 인해 2000년부터 확장사업이 추진됐지만 신대구(부산∼대구)고속도로가 개설된 데다 울산∼포항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표류돼 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