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문화가정·저소득층 ‘입체적 지원’
입력 2010-11-02 20:56
부산시가 대학과 손잡고 다문화가정과 저소득층을 연계한 취업 및 창업 지원에 나섰다.
부산시 부산광역자활센터는 다문화가정과 저소득층의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2일 동아대 한국인재뱅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동아대 한국인재뱅크에서 의료통역, 간병, 가이드 교육을 받고 있는 부산지역 다문화가정 여성들을 대상으로 부산시 부산광역자활센터에 구축된 기업체 네트워크를 활용, 기업체 취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동아대 한국인재뱅크의 교육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저소득층에게 스스로 자립하고자 하는 의지를 일깨워주는 희망의 교육을 실시하는 등 창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동아대 국제학전공학생들을 다문화가정 멘토사업 자원봉사자로 활용한 다양한 교육도 함께 제공, 다문화가정과 저소득층의 안정적 사회 정착과 행복한 생활 유지를 돕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부산에는 7600여명의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을 위해 여러 기관에서 한국어 교육, 취업·창업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번 협약처럼 지역 대학과 부산시 광역자활센터의 기업체 취업 네트워크가 혼합된 입체적인 지원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