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장 전주 한지로 꾸민다
입력 2010-11-02 17:28
오는 11∼12일 열리는 2010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회의장이 전북 전주의 한지와 전통가구로 꾸며진다.
전주시는 전주한지로 만든 한지등(燈)과 한지타일, 아트월(벽지) 등이 G20 정상회의장과 오찬장, 라운지 등을 꾸미는 주요 소품으로 결정됐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정상회의장 곳곳에는 차종순 예원예술대 교수가 디자인한 한지등을 비롯, 한지등 칸막이와 국기 한지등 등이 배치됐다.
정상들이 쉴 라운지와 내외신 기자단 식당, 재무장·차관 회의실 겸 식당에는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창살문양 아셈등, 창살문양 파티션등 등 30여종의 한지등이 장식됐다.
게다가 최근 전주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비빔밥을 G20 정상에게도 대접할 계획”이라고 밝혀 전주의 멋과 맛이 서울 G20 정상회의를 빛낼 것으로 전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전주=김용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