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종합상사, 우크라이나 고속전동차 사업 수주
입력 2010-11-02 21:04
현대로템이 현대종합상사와 3500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고속전동차 사업을 수주했다. 우크라이나의 철도차량 현대화사업 중 첫 사업이다.
2일 업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는 낙후 전동차들을 향후 10년간 최신 사양의 1500량(4조원 규모)으로 대체하는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현대로템과 현대종합상사가 사실상 이 사업의 우선권을 갖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2008년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최초로 카자흐스탄에 고속전동차를 공급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현대로템에 2012년 6월 개최될 유로컵 대회 이전까지 최소 6편성의 전동차를 공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대로템 측은 연구소와 공장이 적극 협력해 최대한 납기를 단축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