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돌’ KBS 전국노래자랑… 11월 14일 ‘국민과 함께 30년’ 특집방송

입력 2010-11-02 17:40

KBS의 최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이 오는 14일 방송 30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다. 2일 KBS에 따르면 ‘전국노래자랑’은 1980년 11월 9일 첫 방송을 탄 뒤 지금까지 총 1534회가 방송됐다. 무대에 선 출연자만 3만여명, 연인원 관객은 줄잡아 1000만명에 이른다.

MC는 이한필 이상용 고광수 최선규씨를 거쳐 1984년부터 코미디언 송해가 맡았다. 김인협 악단장은 1981년부터 함께 했다. 가수 김혜연 박상철 장윤정 등은 데뷔 전 이 프로그램 예심에 출전하기도 했다.

KBS는 30주년을 기념해 14일 낮 12시10분부터 2시간동안 특집 ‘전국노래자랑, 국민과 함께 30년’을 방송한다. 3일 오후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되는 특집 녹화에서는 역대 수상자들이 30주년 대상을 놓고 겨루는 왕중왕전을 펼치고, ‘전국노래자랑’이 낳은 스타의 축하무대와 이 프로에서 가장 많이 불린 10대 가요를 들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또 이상용 이상벽 이경규 강호동 이수근 등 인기 MC들이 특별 출연해 축하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국민의 웃음과 감동으로 빚어낸 전국노래자랑 30년 역사를 담아내는 특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