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교사 3명 추가 해임… 전교조 “장관퇴진” 운동

입력 2010-11-01 18:13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민주노동당 후원 교사에 대한 징계 처분에 항의해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퇴진운동에 나서겠다고 1일 밝혔다.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은 서울 영등포동 전교조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징계는 불법·부당한 것으로 무효”라며 “교사 대거 징계를 주도한 이 장관 퇴진을 위해 40만 교사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7일 오후 교과부 앞에서 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 교사 결의대회를 열고,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각국 정상과 세계노동단체 지도자에게 이 문제를 적극 알리는 등 모든 수단을 다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교육청에서 교사 3명이 추가로 해임돼 전체 해임 교사는 8명으로 늘었다.

임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