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약보다 더 위험”… 영국 연구진 주장
입력 2010-11-01 17:50
헤로인, 코카인, 엑스터시, 마리화나 등 각종 마약류보다 술이 더 위험하다는 영국 연구진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ISCD 연구진이 최근 각종 마약류와 술을 복·음용할 경우 발생하는 개인·사회적 영향을 분석한 결과 술이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AFP통신이 1일 보도했다. ISCD는 약물과 관련된 연구를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비영리조직이며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마약류와 술의 중독성 정도와 인체에 미치는 피해, 가정 파괴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위험도를 계산했다. 모든 사회 구성원에게 위험한 경우를 100점으로 할 때 술의 위험도가 72로 가장 높았다. 헤로인과 크랙 코카인이 각각 55, 54였고 마리화나(20)와 엑스터시(9)가 뒤를 이었다.
이동재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