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코사민’ 장기 복용땐 당뇨병 위험 높다
입력 2010-11-01 18:19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로 알려진 글루코사민을 과다하게 또는 장기간 복용하면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라발대학 약학과의 프레데릭 피카드 박사는 글루코사민 하루 권장량의 5∼10배에 달하는 1500㎎을 장기간 투여하는 시험관실험을 한 결과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드는 베타세포 숫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영국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지난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카드 박사는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보면 글루코사민 사용 환자의 상당수가 약효를 높이기 위해 권장량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글루코사민이 결코 해가 없는 약물이 아닌 만큼 복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재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