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촌 청년사업가 키운다… 농업 발전·일자리 창출 이해
입력 2010-11-01 17:48
전남도는 농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농촌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벤처형 농촌 청년사업가를 양성하기로 하고 올해 11명을 사업 대상자로 선정, 지원중이라고 1일 밝혔다.
농촌 청년창업 지원사업은 만 20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 중 농업분야 창업 희망자와 현재 농업종사자 중 사업 확장을 통해 고용창출이 가능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생산·가공·경영·유통개선 등 농업분야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8월부터 1차 서류심사와 2차 사업발표 평가를 거쳐 11명의 농업 창업가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이들은 지난 9월부터 전남도내 곳곳에서 창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값진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이들중 대학에서 정보통신공학을 전공한 정경모(30·보성군)씨는 전공을 최대한 살려 방울토마토 판매에 스마트폰, 트위터를 이용한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거나 도시민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농업으로 연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청년창업가 중 최연소자인 박준환(22·해남군)씨는 한국농수산대학 특용작물학과에서 버섯을 전공한 뒤 졸업하자마자 친환경 고품질 버섯 재배에 뛰어들어 품질 차별화와 브랜드 고급화, 포장재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이들 11명의 청년들은 농업 창업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 녹색의 땅 전남에서 농업창업의 신기원을 창조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인터넷 카페도 개설, 상호 의견을 교환하며 격려하고 있다.
전남도 농업기술원은 이들 청년의 성공적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농업 기술과 농업경영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각자에게 멘토를 지정해 컨설팅 등 꾸준한 지원활동을 전개할나갈 방침이다.
무안=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