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케이블카’ 설치 논의 이제 끝?… 道, 더 이상 거론 않기로
입력 2010-11-01 17:47
전국적으로 국립공원내 케이블카 설치가 속속 추진되고 있으나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 논의는 중단될 전망이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자연공원법 시행령 개정으로 삭도 설치기준이 일부 완화됨에 따라 환경부는 ‘국립공원 삭도설치 기본방침’을 의결했다. 기본방침은 1단계로 내륙 및 해상 국립공원별로 모델사업을 선정한 뒤 구체적인 사업허용 개수 및 대상공원을 결정하게 된다. 1개 국립공원에 다수 사업계획이 진행되는 경우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율적으로 1∼2개로 조정토록 권고하고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삭도설치로 인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한 것이 골자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 40여 년간 논란이 돼오던 한라산 케이블카 문제를 더 이상 거론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