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일자리 1년 만에 큰 증가… 사업체 667개, 종사자 2만2000명 늘어

입력 2010-11-01 20:26

경북지역의 사업체 수가 1년 새 667개 늘어나고 일자리는 2만2000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지난 6월말 기준으로 도내 1인 이상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업체 수는 18만4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7개(0.4%)가, 종사자 수는 86만7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2만2000명(2.6%)이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산업별로는 운수업체가 1만5778개로 지난해보다 280개,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 업체는 5101개로 230개, 제조업체는 1만8481개로 184개가 증가했다. 이에 비해 도소매업체는 대형 유통업체 신설 등에 따른 소규모 영세업체 등 320개가 줄어들어 총 4만6183개에 그쳤다.

종사자 수는 공공행정 부문이 4만5894명으로 지난해 보다 9000명이 늘어났고,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4만9564명)과 건설업(4만6544명)은 각각 5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제조업은 25만612명으로 1년 새 5000명 감소했다. 이는 구미지역 중대형 통신장비 제조업체가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고용계약 기간 1년 이상의 상용 종사자는 52만7000여명으로 전년보다 9000명(1.8%)이, 고용계약 기간 1년 미만의 임시 및 일일종사자는 10만3000여명으로 1만1000명(12.1%) 이 늘어났다.

도는 이번 사업체 조사를 분석해 연말쯤 지역 산업구조 및 고용시장 정보를 담은 확정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