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윤석민 난타당한 원투펀치… 야구대표팀, KIA에 4대6 패배

입력 2010-11-01 17:56

광저우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와 KIA의 연습경기에서 에이스 류현진과 윤석민이 난타당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홈런 한 개를 포함해 3피안타 2볼넷을 내주며 3실점했다. 류현진은 1회 2사 후 강정호와 이영수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뒤 김다원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1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2회에도 선두 타자 홍재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조동찬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2점을 더 내줬다.

교체된 윤석민도 실전에서 두들겨 맞았다. 윤석민은 3회 들어서자마자 강정호와 이영수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김다원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곧바로 최훈락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반면 방망이는 괜찮았다. 타선에서는 강민호가 3회 선두 타자로 나와 2루타를 쳤고 6회 솔로포까지 날리는 등 3타수 2안타의 좋은 타격 감각을 보였다. 다만 중심 타자인 추신수가 4타수 무안타에 그친게 아쉬웠다. 7회까지 열린 이날 경기는 대표팀이 4대 6으로 패했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