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서울’을 세계에 보인다
입력 2010-11-01 00:38
‘클래식과 록 음악 콘서트, 전시회, 미술전….’
서울시는 11월 11∼12일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전후해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시내 곳곳에서 마련된다고 31일 밝혔다.
11월 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정명훈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G20 정상회의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대흥동 마포아트센터(MAC)에서 19~20일 펼쳐지는 ‘2010 MAC 인디페스티벌’에선 노브레인, 트랜스픽션 등 록 밴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5∼14일 청계천 일대에서는 ‘희망의 숲’을 주제로 한국의 전통 등(燈)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등이 전시되는 ‘2010 서울세계등축제’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가로 15m, 세로 3m 크기의 대형 G20 성공기원 등을 청계광장과 모전교 사이에 전시할 예정이다.
7일 계동 북촌문화센터에서 마련되는 ‘한옥 공간에 따른 전통문화소품전’에서는 규방공예 및 문방사우 용품 등이 전시된다. 14일까지 삼청동 일대에 마련된 ‘2010 삼청로 문화축제’에서는 박물관과 화랑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27일부터 12월 19일까지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한국 현대 조각의 흐름을 감상할 수 있는 서울미술대전이 열린다. 자세한 일정은 전화(국번 없이 120)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culturenomicsblog.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강남구는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셈로 일대 미관을 최근 개선했다고 밝혔다. 테헤란로에서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 앞까지 이어지는 680m 구간에 있는 신호등, 가로등, 도로표지판 등을 하나의 기둥에 묶는 ‘통합지주’ 10개를 세웠다. 보도블록과 간판을 교체했고 인도폭을 3m에서 6m로 넓혔다.
이와함께 구는 1일 삼성동 코엑스 잔디광장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공무원과 시민 등 1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클린데이’ 행사를 열고 10일간 대청소를 벌일 예정이다. 물청소 차량 12대와 진공청소 차량 8대 등을 대청소에 동원할 계획이다.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