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밤부터 춥다…설악산 대청봉 어제 첫 눈

입력 2010-10-31 22:06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1일 밤부터 추위가 다시 찾아오겠다.

기상청은 1일 밤부터 우리나라 북쪽에 위치한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해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이 4~5도가량 떨어지겠다고 31일 예보했다. 2일 아침기온은 서울 3도, 강원도 춘천 2도, 대전 4도, 전주 5도 등 전국이 2~11도가 될 전망이다. 3일 아침은 중부내륙 지방이 영하권 날씨를 기록하며 더 추워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의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다시 확장하면서 일시적으로 추운 날씨가 찾아오겠으나 3일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면서 추위가 풀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31일 강원도 설악산 대청봉에는 올 가을 첫눈이 내렸다. 설악산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오전 6시부터 4시간 동안 대청봉에 눈이 내려 1.2㎝가량 쌓였다고 밝혔다. 대청봉의 첫눈은 지난해(10월 17일)보다 14일 늦었다.

최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