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변산반도 등 5곳 ‘국제 국립공원’ 인증
입력 2010-10-31 18:12
국립공원관리공단은 31일 내장산 변산반도 치악산 가야산 한라산 등 5개 국립공원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국제적 기준에 따른 국립공원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IUCN은 5개 국립공원을 경관보호지역에 해당하는 카테고리Ⅴ에서 국제공인 국립공원을 뜻하는 카테고리Ⅱ로 격상 인증했다. 카테고리Ⅴ는 IUCN 6개 카테고리(분류체계) 가운데 상대적으로 보호 수준이 낮은 지역이다. 카테고리Ⅱ로 국제인증을 받은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기존 9곳(설악산 지리산 소백산 오대산 월악산 다도해해상 월출산 속리산 주왕산)을 포함해 14곳이 됐다.
공단은 내년에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카테고리Ⅱ로 변경 신청하고, 나머지 도심형 국립공원인 북한산과 계룡산, 문화유적 국립공원인 경주 등 5곳은 현행대로 카테고리Ⅴ로 유지해 공원별 특성에 맞게 관리할 계획이다.
임항 환경전문기자 hngl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