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0억원’ 유럽 복권 최고액 당첨금 주인 나왔다
입력 2010-10-31 19:03
이탈리아에서 30일(현지시간) 유럽 복권 역사상 최고 당첨금인 2억4800만 달러(약 2700억원)의 주인이 나왔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이날 당첨금 누적액이 2억4800만 달러에 달하는 ‘슈퍼에날로또’의 당첨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행운의 당첨번호는 ‘4, 26, 40, 54, 55, 67’이었다.
슈퍼에날로또는 1부터 90까지의 숫자 중 6개의 숫자 조합을 맞히면 당첨된다. 1등 확률은 6억2200만분의 1이며, 1등에게 전체 판매액의 49.5%를 당첨금으로 지급한다. 로또 1장 가격은 0.5유로(800원)이며 2장 단위로 판매한다. 지난 2월 이후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이탈리아에선 최근 ‘로또 광풍’이 불기도 했다. 현재까지 당첨 복권이 판매된 장소와 당첨자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세계 기록은 2007년 3월 미국 메가밀리언로또로 1등 당첨금 3억9000만 달러(4400억원)를 2명이 절반씩 나눠 가졌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