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유망주 손흥민, 분데스리가 데뷔 골… 박지성, 토트넘전 골대 불운

입력 2010-10-31 19:20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골대 불운’으로 정규리그 첫 골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풀타임 출전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박지성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토트넘 훗스퍼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2분 골대를 때리는 슈팅을 기록하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맨유는 전반 31분 네마냐 비디치의 결승골과 후반 39분 루이스 나니의 추가골로 2대 0 완승을 거뒀다.

현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로부터 비디치와 함께 팀 내 최고 평점인 8점을 받았고, 스카이스포츠로부터는 평점 7점을 받는 등 활약을 인정받았다.

한편 분데스리가 특급유망주 손흥민(18·함부르크 SV)은 30일 시즌 두 번째 경기인 2010-2011 분데스리가 10라운드 FC 쾰른과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1-1을 기록하던 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고 돌파한 후 골키퍼마저 제치고 골을 만들어냈다. 시즌 두 번째 경기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침착한 골 결정력이 빛난 순간이었다. 하지만 팀은 2대 3으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