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텍사스 안방서 반격… 2연패 후 1승
입력 2010-10-31 19:20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텍사스 레인저스가 2연패 후 반격의 1승을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텍사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투수 콜비 루이스의 호투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4대 2로 꺾었다. 1961년 창단이래 아직 월드시리즈 우승을 해보지 못했던 텍사스는 2연패 뒤 1승을 거두며 첫 우승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텍사스는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1, 3루에서 미치 모어랜드가 오른쪽 펜스를 훌쩍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텍사스는 이어 5회 2사에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던 조시 해밀턴이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1점 홈런을 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모규엽 기자